경기도는 7일 경기북부대개발 전담팀(TF) 3분기 총괄점검회의를 열고 ‘경기북부 대개발’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지난해 9월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발표 이후 5개 분과로 조직된 경기북부 대개발 TF는 2040 경기북부 발전계획 추진을 전담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월 말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총괄회의로, 경기북부 대개발의 전반적인 추진현황 및 계획을 점검하고, 특히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들에 대해 구체적 실천계획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과별 논의된 안건을 살펴보면, ‘균형발전 분과’에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가평군 접경지역 추가 지정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양주 광석 택지개발지구 사업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양주 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혁신센터 건립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제1광사교 확장은 2025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72억 원을 확보, 향후 양주 테크노밸리와 주변 지역을 잇는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기업유치에 탁월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주여건 분과’에서는 경기북부 의료기반 확대를 위한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경기북부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마련 ▲경기북부 교육활성화 방안 모색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사업지로 선정된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기본 의료 서비스 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개념의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건립되며, 2030년경 착공을 목표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분과’는 ▲고속철도(KTX․SRT 등) 경기북부 연장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 ▲하천 정비와 수변공원화 조성 등 경기북부의 교통인프라 조기 확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고속철도 경기북부 연장 신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필요하고, SRT 의정부 연장은 GTX-C 사업과 연계되므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미래·경제 분과’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중점을 둔 공영개발 가속화 계획으로 ▲산단 조성・분양 및 산단 RE100 확대 ▲경기북부 AI클러스터 조성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 ▲유망기업 투자유치 컨설팅 및 IR 추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경제자유구역(고양 JDS지구) 조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11월 7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되는 ‘잠재투자자 대상 북부지역 투자설명회’에서 기업의 관심사항 및 투자유치에 대한 애로사항 파악 등 기업의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맞춤형 투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환경 분과’는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추진 ▲평화경제특구 조성 콘텐츠 구상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지원계획 등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동두천시에 조성될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행정절차 소요시간 단축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와 주기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민선8기 내 착공 및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지역에 민간 기업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이 있을 경우 투자 저해 요인을 파악하여 경기도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국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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